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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SK텔레콤-아시아나항공-알에프텍

입력
2005.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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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017670), 이익 감소 전망 탓 하락

지난 주말 정부가 휴대전화 발신자 표시서비스(CID) 요금을 기본요금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이동통신 3사가 동반 하락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상윤 연구원은 “이통사들의 강력한 반대가 예상되나 실현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 4ㆍ4분기부터 시행된다고 가정할 경우 SK텔레콤과 KTF의 올해 영업이익은 각각 1.9%, 4.4% 줄어들며 LG텔레콤은 최대 10.2%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에는 영업이익 감소폭이 더욱 커져 SK텔레콤은 7.2%로 늘어나고 KTF와 LG텔레콤은 각각 19.1%, 34.1%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 아시아나항공(020560), 조종사 파업 악재 약세

유가 하락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항공주가 파업의 영향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오전 중 아시아나항공과 동반 하락하던 대한항공은 오후 들어 낙폭이 줄었다. 항공주 하락은 조종사들이 실제 파업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사태가 심각하게 흐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이미 파업에 들어갈 것을 선언했으며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도 준법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두 항공사의 조종사노조는 정년 연장, 안전 운항을 위한 휴식시간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 알에프텍(061040), 저PER주 부각 급등세

자산가치와 실적 호전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한국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자회사 상장에 따른 자산가치 증가 기대 등을 고려해 알에프텍에 신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 상장이 예상되는 자회사 루미마이크로의 지분가치가 지난해 말 54억원에서 320억∼38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알에프텍의 현 주가수익비율은 5.5배로 수익성이 나빠지던 2003년의 8∼10배보다도 낮으며,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딛고 올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증하면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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