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경관으로 ‘충북 알프스’로 불리는 보은 구병산에 대규모 관광휴양단지가 들어선다.
보은군은 관광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모두 250억원을 들여 마로면 적암리 구병산 자락 4만5,000여평에 숙박과 휴양 기능을 겸한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군은 이곳에 속리산을 상징하는 소나무 공원과 무궁화 동산, 황토 산책로, 야외 자연석 전시장 등을 만들고 암벽 등반이 가능한 체력단련장을 설치키로 했다. 또 한꺼번에 수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연수원외에 황토 방갈로, 특산물 판매장, 토속 음식점 등을 갖춰 기업 연수생이나 등산 동호인,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정부의 탄광지역 지원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40억원을 들여 기본계획과 국토 이용계획 변경을 거친 뒤 내년 중 부지매입을 거쳐 착공될 예정이다. 구병산 아래에는 S광업소의 흑연 광산이 있다.
속리산 주봉 천황봉 남쪽에 위치한 구병산(해발 877㎙)은 수려한 9개의 봉우리가 동서로 길게 이어지면서 병풍을 친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연중 수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