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을 연 전북도 신청사에서 재해대책상황실이 공사중이라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개청한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신청사 7층에 8억원을 들여 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할 예정이나 공사 계약이 늦어져 문을 열지 못했다. 이에 따라 2, 3일 불어 닥친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정작 재해대책상황실은 가동되지 않았다. 대책상황실에는 시ㆍ군 강우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과 시ㆍ군 주요 하천의 범람여부를 예측하는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지만 언제 가동될지 모른다.
도는 지난 3월 공사를 발주해놓고도 정작 6월 3일에서야 계약을 한 것으로 밝혀져 늑장행정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비를 지원 받고 첨단장비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시일이 지체됐다”면서 “가동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