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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지방자치경영대전/ 내고장 발전계획·미래모습을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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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지방자치경영대전/ 내고장 발전계획·미래모습을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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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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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지방자치 시대에 발맞추어 지방분권의 성공적 정착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의 수상 지자체 28곳이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4일 오후 3시 경영대전이 열리고 있는 경기 고양시 한국 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됩니다.

경영대전은 한국일보 지면을 통한 지자체장 릴레이 인터뷰와 한국 국제전시장의 전시회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지방의 꿈과 맛의 향연’이란 주제로 열린 전시회에는전국 지자체들이 각자의 부스를 마련해 스스로의 발전계획과 활동상을 널리 알렸으며, 관련 학계, 언론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각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여하는 향토자원개발 촉진 관련 세미나가 행정자치부와 공동주최로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5월19일부터 6월21일까지 1, 2차 심사를 거쳐 수상 지자체를 선정했습니다. 시상식은 ▦우수 지자체 ▦우수지방기업 지원 ▦우수 농수특산품 ▦우수관광·축제 ▦우수 환경지자체 부문별로 진행되며, 국무총리상, 행정자치부장관상, 산업자원부장관상, 농림부장관상, 해양수산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등각부처, 기관장의 상이 수여됩니다.

박원기기자

■ 종합심사평/ 지자체 노력·성과 상당 수준

지구촌 내에서는 세계화, 한반도 내에서는 지방화의 물결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견 세계화와 지방화는 서로 상충되는 것처럼 비추어질 수도 있으나, 국제적인 흐름을 유심히 관찰하면 지방의 특성을 유지ㆍ발전시키면서 동시에 세계화의 조류와 조화시키는 양상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추어 우리의 지자체들도 지역발전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역특화사업 등을 경쟁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경쟁의 촉진을 통해 보다 성숙한 단계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 지자체를 시상하고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조치가 요구됩니다. 한국일보사가 지난해 시작하여 올해로 두 번째 맞게 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이 같은 맥락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며 뜻 깊은 행사라 하겠습니다.

심사는 모두 6개 부문_우수 지방자치단체, 우수 환경지자체, 우수 기업, 우수 농특산품, 우수 수산특산품, 우수 관광 및 축제_에 걸쳐 13분의 심사위원이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1차 예비심사를 통해 우수 지방자치 단체 부문에서 13개 지자체가, 우수 환경지자체 부문은 6개 지자체, 우수 기업부문은 3개 지자체, 우수 농특산품 부문은 10개 지자체, 우수 수산특산품 부문은 3개 지자체, 우수 관광 및 축제 부문은 10개 지자체가 각각 선발됐습니다.

2차 결선 후보 지자체들의 노력과 성과가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음은 물론 독특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이들 간의 우열을 가리는 작업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 동안의 성과, 지역 경제에의 기여도, 발전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각 부문별 시상 대상 지자체를 선정하였으나 박빙의 차이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수고해 주신 심사위원, 한국일보사 관계 임직원, 특히 신청 지자체 담당공무원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일보사의 ‘지방자치 경영대전’이 앞으로도 지방화 시대의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내리게 하는 견인차가 되기를 바랍니다.

■ 기고/ 오영교 행정치부장관

21세기 지구촌에서의 삶은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 사회 역시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범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정부가 변화의 속도와 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고객의 수요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다면 국민들과의 신뢰격차(Trust Gap)는 확대될 수 밖에 없고 이는 결국 정부의 존재가치 상실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참여정부가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는 것도 결국 고객에 대한 반응속도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한민국을 세계의 일류국가로 도약시키고자 함이다. 때문에 변화와 혁신의 노력은 중앙정부만이 아니라 중앙ㆍ지방ㆍ기업ㆍ시민사회가 효과적인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특히 지금은 과거와 달리 지방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아직 독자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하기에는 제도적 여건상 여러 가지 미흡한 면이 남아 있지만, 지역 스스로 독자적인 혁신노력을 토대로 중앙정부, 기업, 시민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자생적 발전의 틀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

따라서 지방은 혁신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부문을 과감히 도려내는 등 지역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택과 집중’의 정책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자치단체는 지역 경제주체와의 상생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 발전을 꾀해야 한다. 지역산업의 경쟁력이나 성장성 등을 고려하여 지역 특화산업을 선정하고 관련 지원기관 간의 원활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한국일보에서 주최하는 금년도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역 특화사업 관련 기관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육성ㆍ지원하는데 있어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각 자치단체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지역에 맞는 ‘맞춤형 혁신표준 모델’을 개발ㆍ발굴하고 그 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대상

고양시, 10만평 화훼단지 ‘푸른도시’

경기 고양시(시장 강현석ㆍ사진)는 향락도시의 오명을 씻고 경의선복선전철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 것을 보람된 일로 꼽았다. 시가 추진해온 문화인프라 건립사업은 시민들이 꼽은 최고의 성과. 시 전역을 꽃과 숲으로 둘러싸인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녹지공간을 가진 시지만 강 시장은 ‘푸른 고양 만들기’를 통해 끊임없이 꽃과 나무 심기를 주문하고 있다. 시의 화훼산업은 1차 산업에 그치는 게 아니라 10만평 화훼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육종연구기능을 갖춘 첨단산업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강 시장은 “대상 수상은 시민과 공무원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서천군, 美·感·快·靑어메니티 선도

충남 서천군(군수 나소열ㆍ사진)은 지역 특화사업 등 활동상을 기반으로 ‘어메니티 서천’을 선포하는 계기가 됐다. 어메니티 서천은 ‘미(美ㆍ아름다운), 감(感ㆍ즐거운), 쾌(快ㆍ쾌적한), 청(靑ㆍ활기찬) 서천’의 의미로 ‘자연과 사람이 하나’라는 슬로건. 차별화한 지역개발 정책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이상적 사회상을 실현하려는 장기개발 전략이다. 군은 동백꽃축제, 주꾸미축제, 자연산 광어ㆍ도미축제, 앵두축제, 전어축제, 철새투어, 마량포 해돋이ㆍ해짐이 축제 등 축제의 지역. 나 군수는 “농촌 어메니티 개발의 선도 단체로 자리매김했음을 인정 받은 쾌거“라며 “희망찬 내일을 향해 ‘어메니티 서천’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군, 복분자로 영그는 세계화 꿈

전북 고창군(군수 이강수ㆍ사진)은 보고 즐기는 경관농업의 활성화, 복분자산업 육성으로 영예를 안았다. 복분자산업의 세계화를 추진, 고창복분자를 지리적표시제에 등록했으며 복분자의 효능을 현대의학으로 입증하여 상표권 등 산업재산권 8건을 등록 출원했다. 복분자 관광빌리지 조성, 복분자축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갯벌체험, 어촌체험, 경관농업 축제 등 가족형 체험관광지를 적극 개발했다. ‘모양성제’를 체험축제로 운영해 문화관광부로의 예비축제로 선정됐다. 이 군수는 “보리밭 풍경을 테마로 한 경관농업은 개방화시대 우리 농업의 대안”이라며 “생산과 가공, 유통 판매, 관광까지 1ㆍ2ㆍ3차산업이 공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주시, 축제로 3년간 1조 시너지 효과

경남 진주시(시장 정영석ㆍ시장)는 천년고도의 역사유물ㆍ문화유산이 많다. 진양호공원, 문화거리, 남강 야간경관, 자전거 전용도로 등 관광도시 기반이 잘 조성돼 있다. 지난해 제24차 APEC-TWG(관광실무그룹회의)를 유치하여 전세계 22개국 관계자들에게 진주의 문화를 소개해 국제관광도시 기틀을 마련. 민속소싸움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2002년부터 매월 격주 토요일 상설대회를 열고 있다. ‘논개제’, 영호남 합동연극제 등으로 3년간 1조3,904여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 정 시장은 “지방문화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를 종합예술축제가 되도록 하고, 실크축제, 남강유등축제 등을 국제적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최우수상

김천시, 체전유치로 성장 발판

경북 김천시(시장 박팔용)는 2006년 제87회 전국체전을 처음 유치했다. 이를 위해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등 주요 경기장을 건립하고, 경기장 시설 일대를 10만평 규모의 대단위 종합스포츠 타운으로 조성하는 등 역대 그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한 체전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박 시장은 “체전의 성공과 경부고속철도 역세권 개발을 통해 김천을 ‘21세기 국토중심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재탄생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천안시, 31만평 산업단지 추진

충남 천안시(시장 성무용)는 1963년 시로 승격된 이래 41년만에 전국 기초단체 중 12번째로 인구 50만명이 넘는 도시가 됐다. 천안시는 ▦31만평의 제4산업단지 착공 ▦영상문화 복합단지와 천안유통단지 조성 ▦인구 100만을 대비한 도시기반 확충(서부대로 중앙로 풍세로 불당대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 시장은 “성장 뿐 아니라 삶의 질에 있어서도 전국 어떤 도시에도 뒤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BT·CT도시로 탈바꿈

경북 안동시(시장 김휘동)는 지역 동력을 바이오산업으로 삼고 30만평 규모의 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작년 12월에는 ‘한국 바이오산업 연구원’을 완공하여 20개 바이오 관련업체를 유치했다. 경북 북부지역 관광거점화를 위해 안동문화관광단지 조성, 하회관광지, 일직골프장 조성, 서후면 명리온천 등을 개발했다. 김 시장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에 이어 차세대 바이오산업(BT)과 문화산업(CT)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주민 주도 ‘으뜸마을 가꾸기’

전북 진안군(군수 임수진)의 ‘으뜸마을 가꾸기’ 사업은 전국에서 유일한 것으로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스스로 결정해 추진하는 상향식 지역 개발사업이다. 현재 11개 지구 23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능길마을과 무릉마을, 동신마을이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지정되는 등 전국적인 모델이 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임 군수는 “으뜸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집행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온 군민이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성시, 쌀·한우 등 ‘안성마춤’ 유명

경기 안성시(시장 이동희)는 '남사당 풍물놀이 토요 상설 공연',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로 이미지가 전국적으로 크게 부각됐다. 또 '안성마춤 쌀'은 소비자단체에서 주최한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안성한우' 역시 판매망을 넓혀 가고 있다. '안성마춤 배'는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이 시장은 "안성마춤으로 대변되는 안성의 특산품과 문화 예술이 이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자랑했다.

울주군 ,해외시장 505억원 계약

경북 울주군(군수 엄창섭)은 '세일즈 행정'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엄 군수는 2002년부터 총 9회에 걸쳐 전세계 16개국 22개 도시를 직접 방문, 지역 중소기업체 및 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총 505억원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지역 중소기업 25개사를 이끌고 국내외 박람회에 참가해 360억원의 계약실적을 거둔데 이어 40여개의 중소기업에 수출보증 보험료 지급과 함께 KORTA 해외무역관 지사를 활용하는 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진천군, 건실한 中企유치 활발

충북 진천군(군수 김경회)은 신규 농공단지 조성 및 건실한 중소기업 유치를 통한 기업체 육성정책,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육성,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등 군민 취업알선 및 훈련, 진천 경제협의회 정례회 개최, 외국인근로자 위안행사 등 기업인 진천 공동체 의식 고취했다. 김 군수는 "옛날에도 진천은 물 좋고 살기 좋아 '생거(生居)'라는 별칭으로 불렸다"며 "화랑 정신의 본고장인 진천을 '대한민국 정신문화 특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한국 수출흑자 54% 차지

경북 구미시(시장 김관용)는 '공단이 살아야 구미가 산다'는 슬로건 아래 공단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미공단은 지난해 273억불을 수출하여 우리나라 수출의 11%를 차지했고, 161억불의 수출흑자를 기록하여 우리나라 흑자의 54%를 차지했다. 전세계 생산량의 15%를 점하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허브 도시가 됐다. 김 시장은 "4공단을 R&D 기능을 갖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있으며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 쌀·복숭아 지역 명품 육성

경기 이천시(시장 유승우)는 2001년 도자기엑스포를 계기로 도자산업클러스터, 도자특구 지정 등을 시행하고 있다. '임금님표 이천쌀'은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평가되고 있고, 장호원복숭아, 도드람포크, 하이포크, 산수유 등 농특산품을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키우고 있다. 시의 자랑은 불씨운동, 이천시민장학사업, 함께 만드는 심포니사회 등을 이끌고 있는 시민들?의식 수준. 이를 바탕으로 조화와 화합을 통한 비전 있는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다.

부여군, ‘굿뜨래’ 상표로 8味생산

충남 부여군(군수 김무환)은 백제 6대왕 왕관을 상징하는 컨셉으로 '굿뜨래 홍보관'을 설치하고, 굿뜨래 농특산물, 인터넷 직거래사이트인 사비장터를 운영했다. 아울러 부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문화관광상품들을 전시ㆍ홍보했다. 앞으로도 각종 박람회, 엑스포 등에 참가하여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백제역사문화 엑스포 기반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굿뜨래 양송이, 토마토, 수박, 표고, 밤, 오이, 딸기, 쌀등 굿뜨래 8미를 생산하고 있다.

괴산군, 고추농사로 年500억 수익

충북 괴산군(군수 김문배)은 화양구곡과 쌍곡구곡이 어우러진 청정 관광지. 농수특산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전국 최대의 고추산업 중심지임을 입증했다. 전국 12개 대도시에 직판유통망을 갖고 미국, 프랑스, 호주, 일본 등 해외에까지 '깨끗한 고추'를 수출해 연간 500억원의 농가수익을 올렸다. 홍고추시장을 매년 8~9월 개장하고, 괴산청결고추유통센터를 건립했다. 5월에는 지역농업클러스터로 확정돼 향후 3년간 6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통영시, 수산물 '통영바다’로 차별화

경남 통영시(시장 진의장)는 수산물브랜드 '통영바다'를 개발, 일본 등에 수출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통영바다' 브랜드 전략으로 수입수산물과의 차별화 및 지역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에 성과를 거두었다. 또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정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사업비 등을 적극 지원하는 수산 특산물 육성정책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앞으로는 우수 수산물 육성을 위한 수산물유통구조 개선에도 힘쓸 방침이다.

여수시, 웰빙 농수산물 ‘여수해누리’

전남 여수시(시장 김충석)는 '여수해누리'라는 농수산물브랜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수해누리'는 여수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참돔 전복 피문어 멸치 굴 등 수산물 7종과 농산물 1종(돌산갓김치)을 브랜드화한 것으로 웰빙시대에 소비자가 농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특산물 상업화 성공이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브랜드 정착에 매진할 계획이다.

남해군, 리조트·귀향마을 등 추진

경남 남해군(군수 하영제)은 한려수도의 중심 깨끗한 자연환경과 충무공 이순신 등 역사적 배경을 특화, '보물섬 남해'라는 통합브랜드를 개발했다. 어려운 농촌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유럽형 선진 농업방식을 적용한 '친환경 농사물 생산ㆍ관광단지'를 도입하는 한편 '남해 리조트' 조성사업과 향우들이 남해에 돌아오도록 만드는 '귀향마을 특구' 지정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부패방지위원회 등의 청렴도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서울 광진구, ‘환경비전 21’ 유엔 제출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아름다운 풍광을 기반으로 목표를 '따뜻하고 살기좋은 광진! 꿈이 있고 활기찬 광진!'으로 정하고 'Vision 광진 21'의 종합전략으로 균형개발과 주민친화형 환경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자치구 최초로 '환경모범도시 광진 21'을 유엔에 제출해 친환경 정책을 실현했다. 보행자 중심의 '걷고싶은 거리'를 조성하고 고가도로 하단부를 공원화했다. 한강둔치와 뚝섬, 구리시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을 계획하고 있다.

광주 북구, 아름다운 마을 131곳 추진

광주 북구(구청장 김재균)는 자연환경 보존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고 이웃과 함께 하는 친환경 공간을 조성했다. 2000년부터 자발적 주민참여로 131 곳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를 추진하고 공공시설 주민자치관리제, '살고싶은 푸른 북구21' 등을 통해 주민, 시민단체, 기업간 파트너십을 구축해 자치역량을 강화한 것도 특징. 담장 허물고 안쌓기 운동, 내집앞ㆍ골목 내가 쓸기운동 등 생활 속 환경 실천활동을 활성화한 것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함양군, 폐석활용 생태하천 건설

경남 함양군(군수 천사령)은 1998년부터 하천제방 등 토목공사에 콘크리트 대신 폐석을 활용, 경영이 악화했던 채석업체의 경영수지 개선에 기여했다. 지금까지 산지나 농경지에 매립하는 방법을 사용했던 폐석을 자원재활용으로 처리하는 친환경 공법을 개발했다. 함양군은 지리산과 남덕유산의 청정자연 게르마늄지대에 장뇌삼 2,000만 포기를 심어 세계 최초로 산삼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산삼 산업화로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우수상

서울 성북구, 담배·소음 ‘2無’ 추진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고령화시대에 대비, ‘담배연기 없는, 소음 없는, 물 사랑 성북’을 모토로 ‘Healthy city Seongbuk’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올 가을에는 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에 가입해 세계적 건강네트워크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책 상품으로 수상한 것은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대한 격려이며, 결과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

금산군, 문화·복지·체육을 통합

충남 금산군(군수대행 박동철)가 지난해에 연속 우수상을 받은 것은 전국 최초로 문화ㆍ복지ㆍ의료ㆍ체육이 통합된 ‘다락원(多樂苑)’ 이라는 행복클러스터가 웰빙의 좋은 모델이 되기 때문. 시는 ‘청정 금산, Green City 금산’의 명성을 발전시켜 삶의 질 향상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2006금산세계인삼엑스포’ 홍보에 좋은 계기가 됐다.

장성군, 평생학습 적극 지원

전북 장성군(군수 김흥식)은 ‘21세기 장성아카데미’ 등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았다. 장성아카데미는 매주 금요일 저명인사들을 초청하여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10년간 448회, 연인원 23만여명이 참여했다. 선비대학, 자치여성대학, 선비학당 등을 운영하고, 매년 농업인과 대중교통운전자의 해외연수도 실시한다.

서울 중구 ,청계천 관광벨트 추진

서울 중구(구청장 성낙합)는 '살기 좋은 중구, 밝은 미래 중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 1,570세대를 DB로 구축해 전직원 1가정 보살피기 운동, 방문간호사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청계천복원을 기회로 동대문_한옥마을_명동_남대문_덕수궁_남산을 관광벨트로 묶는 한편 재래시장 현대화 등 활기찬 지역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양구군, 山菜클러스트 구축 주력

강원 양구군(군수 임경순)은 신활력사업으로 선정된 산채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산ㆍ학ㆍ연 합동으로 산채의 생산ㆍ가공ㆍ유통ㆍ판매를 조직적ㆍ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스포츠마케팅에 관심을 기울여 2006년도 제41회 강원도민체육대회를 유치했다. 박수근미술관, 선사박물관, 생태식물원 등과 연계, 예술인촌ㆍ방산백자박물관 등을 추진중이다.

인천 부평구, 풍물 대축제 성공 정착

인천 부평구(구청장 박윤배)가 추진하는 '풍물대축제'가 전국적 문화축제로 정착되고 있다. 1977년 시작된 축제는 매년 8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하고 있다. 문화예술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국내외 관광여행사 및 대형유통업체와의 업무제휴, 아시아 전역으로 참여폭을 확대할 계획. 부평문화예술회관과, 풍물테마공원, 부평역사박물관 등을 건립하고 있다.

논산시, 강경 젓갈축제 명성

충남 논산시(시장 임성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강경젓갈축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여해 우수한 평가를 받음으로써 지방혁신의 성과를 입증했다. 행정수도가 공주연기지역으로 유치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업ㆍ관광의 도시, 이벤트 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강경젓갈축제는 맛의 제전인 동시에 관광자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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