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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부동산&머니/ 대구의 '강남' 수성구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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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부동산&머니/ 대구의 '강남' 수성구 손짓

입력
2005.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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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에서 이달부터 분양이 잇따른다. 이번 분양에는 브랜드 선호도와 품질 경쟁력이 뛰어난 수도권의 중대형 주택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30평형 이상 고급 중대형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과 수성동에서 올해 하반기까지 태영 데시앙, 삼성 래미안, 롯데캐슬, 두산 위브, 월드 메르디앙, 쌍용 스윗닷홈, 동일 하이빌 등 5,62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태영은 지난달 24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한데 이어 4~6일 34~66평형 718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에 나선다. 동일하이빌도 범어동에서 이달 중순 53ㆍ61평형 231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또 9월에는 ▦삼성 래미안 497가구(38~54평형) ▦쌍용 스윗닷홈 431가구(33~56평형) ▦월드 메르디앙 1차 261가구(33~57평형)가 분양된다.

11월에는 ▦롯데 캐슬 217가구(33~58평형) ▦월드 메르디앙 2차 630가구(35~55평형)가 범어동에서 각각 선보인다. 두산도 연내에 주상복합 ‘더 제니스’ 1,578가구(48~96평형)를 범어 네거리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아직 시공사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사의 땅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수성 감브 836가구(39~84평형), 신아 타워 656가구(주상복합, 33~67평형), 예샘 376가구(33~49평형)도 범어동에서 올해 말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범어동과 수성동은 9월 개통 예정인 대구지하철 2호선이 통과하는데다 행정ㆍ상업ㆍ주거시설이 밀집해 있어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지역. 수성구는 이 지역을 60만평 규모의 수성 뉴타운과 금융 및 국제비즈니스 중심지로 개발하고 대형 고층 건물들을 적극 유치, 대구의 맨해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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