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차 동시분양이 내달 1일 청약에 들어간다.
이번 서울 동시분양에는 7개 단지 총 3,454가구가 지어져 조합원 분을 제외한 89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 규모로 보면 전년 동기(2곳, 130가구)에 비해 약 7배, 6차 동시분양(5개 단지 565가구)보다 1.6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이번 동시분양에서 그동안 몇차례 분양 승인이 보류됐던 강남구 삼성동 AID차관 아파트 단지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AID차관 단지는 2,070가구 중 416가구를 일반 분양해 가장 물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개발이익환수제의 규제에도 해당되지 않아 가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마포구 창전동 쌍용과 동작구 상도동 이수도 입지 면에서 관심을 가질 만하다. 평형별로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20~40평형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서울 7차 동시분양은 이 달 26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거쳐 8월1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양천구 목동 트라팰리스는 7월말께 개별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내집마련정보사 관계자는 “서울 7차 동시분양에는 유망 물량이 다수 있어 이들 물량에만 청약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그 외 단지들은 당첨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입지 여건은 물론 브랜드 가치, 분양가, 주변 시세 등을 종합 비교해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남구 삼성동 현대건설
삼성동 16번지 일대 AID영동차관 재건축으로 총 2,070가구 중 12~18평형 41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이 걸어서 7~8분이며, 영동대로를 통한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인근에 삼릉초, 언북초, 언주중, 영동고, 경기고 등 학군도 좋은 편이다.
동작구 상도동 이수건설
상도동 24-52 일대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총 422가구 중 8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노량진 뉴타운과 가까우며, 7호선 장승배기역이 도보로 5분 이내인 역세권이다. 신상도초, 강남초, 장승중, 중앙대, 숭실대 등이 있다.
마포구 창전동 쌍용건설
창전동 일대 조합 아파트로 총 635가구 중 2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도보로 3분 거리고, 봉원로, 창전로, 대흥로를 이용할 수 있다. 서강초, 창전초, 신수중, 광성고, 서강대, 홍익대 등이 인근에 있다. 강동구 성내동 금광건업
성내동 27-2번지 일대로 총 39가구를 모두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도보로 6분 거리에 있으며 천호역과도 가깝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강동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인근에 위치해 있다.
금천구 시흥동 토다건설
금천구 삼천리 연립주택을 재건축해 2개 동 6~14층 규모로 짓는다. 총 112가구를 공급하며 5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시흥역에서 걸어서 20분 거리다. 부근에 금천초, 탑동초, 동일여중ㆍ고, 동일여자전산디자인고가 있다.
양천구 신정동 세양건설산업
신정동 201번지 일대 신평시장을 재건축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52가구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이 도보로 7분 거리다. 고산초, 고척중, 경인고, 봉영여중, 양천여고, 동양공전과 고척근린공원, 구로구민체육센터 등이 있다.
동대문구 장안동 월드건설
장안동 441-1번지 일대 삼안ㆍ금성ㆍ월성연립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총 124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장한평역이 도보로 8분 거리다. 인근에 장평근린공원, 장안시장, 서울중고자동차시장, 자동차부품종합상가 등이 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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