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롯데 마린스)이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7월의 문을 활짝 열어 젖혔다.
이승엽은 1일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17호 선제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달 17일 야쿠르트 스왈로스 전 이후 2주일 만에 맛보는 짜릿한 손맛이다.
이승엽은 0-0이던 2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투수의 6구째 142km짜리 몸쪽 공을 그대로 끌어당겨 오른쪽 스탠드로 걷어올렸다. 그러나 이승엽은 5회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8회에는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다. 롯데의 6-1승리.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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