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만通…陳총통과 친분 돈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만通…陳총통과 친분 돈독

입력
2005.07.01 00:00
0 0

대만 일간 연합보가 대만 부동산 사기사건의 주범으로 꼽은 강명상(2003년 사망ㆍ당시 56) 전 경남대 교수는 국내의 대표적인 ‘대만통’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강 교수와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과의 친분은 매우 돈독했던 것으로 보인다.

1995년 당시 타이베이(臺北) 시장이던 천 총통의 한국 방문을 주선해 자신이 재직 중이던 경남대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도록 했다.

2000년 천 총통이 총통직에 올랐을 때는 여러 차례 한국의 정계인사를 인솔해 천 총통과의 만남을 알선했다. 취임식 당일 천 총통이 28개국 사절단은 수분씩만 만났으나 강 교수가 인솔한 경남대 대표단은 1시간 가까이 회동했다는 일화도 있다.

강 교수는 천 총통 부부 얘기를 다룬 ‘대만의 아들’ 등 3권의 책을 한국어로 번역했는데 천 총통은 서문에서 “(강 교수는) 수년에 걸쳐 알고 지낸 친구이며 대만의 상황에 대해 상당히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서술했다. 천 총통은 2003년 2월 강씨가 대만에서 암으로 숨지자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1947년 경북 구미 태생인 강 교수는 2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지인들은 “술을 잘 마시고 호탕한 성격 덕분에 사람들과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그의 대만 인맥은 1974~79년 대만 유학시절 합동통신 특파원을 지내면서 형성됐다. 그는 대만정치대에서 석사 학위, 문화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