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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장 만세/ 결혼생활 82년 '얼굴도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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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장 만세/ 결혼생활 82년 '얼굴도 닮았네'

입력
2005.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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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같이 살면 얼마나 같이 살 수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그 답은 82년이다. 미국 로드 아일랜드에 사는 존 로치오(101ㆍ왼쪽)와 아밀리아 로치오(99ㆍ오른쪽)씨 부부에 요즘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혼 생활 최장 기록(80년)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영국인 부부 중 남편이 105세로 사망한 이후 최장 기록을 차지하게 됐기 때문이다. 두 딸 가운데 작은 딸네 집에 살고 있는 존 할아버지는 “인내와 이해가 해로의 비결”이라고 털어놓고는 “기네스북에 오르면 시끄럽기만 하지 나에게 무슨 이익이 있느냐”고 말했다.

17살 때 남편을 처음 만났다는 아밀리아 할머니는 결혼 생활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랑”이라고 간단하게 답했다. 할아버지는 아내가 처녀 시절에 지성미가 넘쳐 흘렀으며 다리가 특히 멋있었다고 치켜세웠고, 할머니는 남편이 미남 청년이었으며 사귀기 시작했을 때 별로 말이 없었다고 기억했다.

노드 프라비던스(미 로드아일랜드주)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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