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南ㆍ北ㆍ美6자 잰걸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南ㆍ北ㆍ美6자 잰걸음

입력
2005.07.01 00:00
0 0

홍석현 주미대사와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대사가 30일뉴욕 밀레니엄 플라자 호텔에서 전격 회동, 6자회담 재개문제를 협의했다. 남북 당국의사전 동의 하에 이뤄진 이날 회동은주미한국대사와주유엔 북한 대사간 사상 첫 회동이다.

홍대사는 회동후“박대사에게 6자회담에 대한 미측의 분위기를 전하고북한이 6자회담에 조속히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홍 대사는“전체적으로 보아 북한이 회담에복귀할 것으로 본다”며“앞으로도 이런회동이 가끔 이어질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대사는“우리는 6자회담을안하겠다고한적이 없다”며“대화를 하려면 서로 존중해 줘야 하는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미국을 방문 중인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은 이날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한반도 문제 토론회’에서 조셉 디트러니 미국 대북협상 대사 등을 만나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구체적인 회담복귀 날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워싱턴에서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잇따라 만나 6월17일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한 결과를 설명하며 북핵해결을 위한 한미 간 공조방안을 협의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정 장관에게“북한이 회담에 복귀하면 북한을 진지한 협상상대로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중국 외교 소식통들은 중국 당국이 6자회담 재개에 대비, 회담 준비작업을 개시했다고 밝혀 북측의 회담 복귀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김승일특파원

이영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