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여자권투협의회(WBCF)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매치에서 경기 시작 전 미국 국가가 연주되자 북한 관중들이 모두 자리에 일어서는 성숙된 자세를 보였다고 일본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 신보가 29일 보도했다.
최근 북한이 7월 말 6자회담에 참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돼 주목을 받았다.
북측 사회자는 출전 선수를 소개하면서 북한 선수 뿐만 아니라 미국 선수에게도 박수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경기에서 북한의 최은순 선수가 미국의 이븐 카플스 선수를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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