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언 라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은 29일 “북한이 소량의 핵무기를 보유하더라도 한반도에서 힘의 균형은 유지된다”고 밝혔다.
라포트 사령관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경량화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묻자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대포동2호를 계속 개발하고 있으며 이 미사일은 3단계 추진 시 미국 본토 공격도 가능하다”고 29일 답했다.
한미 양국은 대포동2호의 사정거리가 4,000~6,000㎞로 알래스카와 미 서부해안까지 도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특히 “북한이 최소한 1개 또는 2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그러나 북한이 1,2개의 핵무기를 보유하더라도 한반도에서 힘의 균형은 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 핵실험 시 미군의 선제공격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군사력 사용과 관련된 어떠한 결정도 정치적인 상호작용의 결과로서 나오는 것이며 한미 정부으 차원에서 (군사력 사용 여부가) 결정된다"고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공격 가능성을 부인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