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실무를 담당하는 미국 관리들이 북한의 위기상황에 대비한 모의 작전연습을 7월에 실시한다고 미 정부 소식통이 28일 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미 합동참모본부 산하 주요 군사교육 기관인 국방대학교는 북한 위기상황에 대비한 ‘위기 시뮬레이션’ 연습을 7월 18일 실시한다.
한 고위 당국자는 “이번 연습에서 참가자들은 한반도에서 위기상황이 고조될 경우 이에 대한 대응이 내포한 심각성과 복잡성, 어려움 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및 핵 운반수단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의 범위에 대한 평가도 이번 연습에서 다뤄진다”고 전했다.
국방대학교의 모의작전 연습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도입한 것으로, 매년 주제를 달리해 5,6차례 열리며, 의원들과 정부 고위 관리 등 16~20명이 참가한다. 비밀 정보를 다루고 있어 내용이 일반에 공개되지는 않는다. 국방대학교는 올들어 생물학 테러와 남아시아, 항만 보안에 대한 모의작전 연습을 실시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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