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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우수특허제품 大賞/ 심사위원장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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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우수특허제품 大賞/ 심사위원장 심사평

입력
2005.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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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특허출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출원된 특허는 총 3만3,070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만7,211건에 비해 21.5%(5,859건)나 늘어났다. 2001, 2002년에 2~3% 증가로 정체돼 있던 국내 특허출원이 2003년 12.1%, 2004년 17.4% 증가한 데 이어, 다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산업자원부 특허청 등 관련부처는 특허 실용신안 등 산업재산권의 사업화를 통한 경제적 고부가가치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1,831억원보다 511억원 증가한 2,342억원 규모의 ‘2005년도 특허기술사업화 지원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본 100대 우수특허제품 대상도 특허기술을 이용해 사업화에 성공한 우수업체를 선정함으로써 특허기술의 상품화 전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특허 상품의 개발과 육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다.

기업간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소비자는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는 게 요즘 현실이다. 한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 순식간에 유사 제품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쏟아진다. 이런 경영환경에서는 결국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켜주는 특허 제품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한 제품의 경쟁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얼마나 독창적이고 차별적인가, 기술의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가, 선행기술과의 차이가 얼마나 되는가 등 기술적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물론 기술 이외에도 차별화한 마케팅, 시장의 매력도, 경영비전 등 사업화 능력도 중요하다. 더욱이 최근에는 제품 디자인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 대회 심사위원들은 기술, 사업화, 디자인 등 다양한 각도에서 특허제품을 평가했다.

올해에는 특히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제품들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까다로운 서류심사 및 실사를 포함한 몇 차례 관문을 통과하고 수상하는 업체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 아울러 수상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매출 및 이익 증대를 통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

장유상 고려대 경영학과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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