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최희섭이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극심한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최희섭은 28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2할3푼7리로 높아졌다. 최희섭이 한 경기에 2안타 이상을 때려내기는 올시즌 9번째이며 13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때린 이후 13경기만으로 슬럼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최희섭은 0-4로 뒤진 2회 첫 타석에서 상대선발 팀 스토퍼의 2구째 변화구를 친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텍사스 안타로 연결됐고 마이크 에드워스의 2루타로 홈으로 파고들어 다저스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5-4로 한 점차 리드를 지키던 8회에도 중전안타를 때려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5-4 리드를 끝까지 지켜 LA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시리즈에서 3연패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정진황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