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람사 총회 국내 개최지로 경남이 최종 선정됐다.
경남도는 29일 습지관련 교수와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환경부의 ‘2008 람사총회 개최도시 선정위원회’에서 경남이 유치를 놓고 경쟁을 벌인 부산을 제치고 국내 개최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람사(ramsar) 총회는 습지대를 보호하기 위해 1971년 이란의 람사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에 따라 열리는 국제회의다.
부산과 경남은 지난해 10월 환경부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뒤 치열한 유치활동을 전개했으나 개최여건과 개최능력, 유치노력 등 11개 항목 모두에서 경남이 높은 점수를 받아 위원 10명 전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경남도는 11월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리는 제9차 람사총회에서 2008년 람사총회의 개최지로 우리나라가 결정되면 개최도시로 최종 확정된다.
경남도는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총회 개최를 위해 7월중 부지사를 단장으로 도내 국회의원, 환경단체 등으로 ‘람사총회 개최 추진기획단’을 구성한 뒤 스위스 람사 사무국을 방문해 한국 유치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또 영향력 있는 국제 습지전문가를 초청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사이버 람사 홈페이지 개설, 한국의 물새사진전 개최 등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2008년 람사총회 유치를 도정 10대 주요시책으로 선정하고 유치위원회를 구성했으며 2월1일 세계습지의날 행사를 창녕에서 여는 등 경남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해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