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상환된 주가연계증권(ELS)이 평균 연 8% 수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IS채권평가의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말까지 발행된 1,550여개의 ELS 중 조기 혹은 만기 상환된 584개의 평균 수익률은 정기예금 금리의 2배 가량인 연 7.75%였다. 상환된 ELS의 90% 정도가 연 2.5∼27.5%의 수익을 올렸고, 최고 수익률은 연 67.8%였다. 이 중 연 20% 이상의 고수익을 낸 ELS는 2% 가량인 13개로, 대부분 지난해 중반 설정돼 연말~연초 조기 상환된 상품이었다. 연 10∼20%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111개(19%)였으며, 절반이 넘는 339개(58%)가 연 4.29∼10%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원금 보존을 추구하는 ELS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상품은 마이너스 수익을 냈으며, 최저 수익률은 마이너스 연 33.3%나 됐다. KIS채권평가 남길남 박사는 “ELS에서 판매사가 제시하는 최고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고, 정기예금보다 높은 연 7∼8%의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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