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7일 내년도 국방분야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를 갖고 장병 복무여건 개선의 일환으로 내년도 사병봉급을 현재 4만6,6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우리당 김성곤 제2정조위원장은 “당초 정부는 2008년까지 사병봉급을 상병기준 월 8만원으로 올린다는 계획이었으나 회의에서 이를 1년 앞당겨 2007년까지 8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내년도 사병봉급은 상병기준으로 현재 4만6,600원에서 39.5% 인상된 6만5,000원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또 병영문화 개선차원에서 내년도 사병내무반 개선사업에 5,579억원, 군 숙소개선사업에 50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당정은 특히 최근 총기난사사건을 계기로 최전방 GP(경계초소) 84개를 리모델링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 147억원을 예비비나 추경 등에 반영해 확보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군 인권 향상을 위해 인권전문 상담관 140여명을 고용하고, 민주적 리더십 정착을 위해 군별로 리더십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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