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자농구 "만리장성 못 넘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자농구 "만리장성 못 넘고…"

입력
2005.06.27 00:00
0 0

한국여자농구가 제21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명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26일 중국 친황다오올림픽 센터에서 열린 대회 1부리그 결승전에서 김영옥(19점)과 변연하(19점 3점슛 5개)가 활약했지만 높이의 열세(리바운드 18-32)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국에 67-73으로 패배, 1999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 이후 6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 꿈이 문턱에서 좌절됐다.

기선은 한국이 잡았다. 한국은 정선민의 고감도 중거리슛 2방과 변연하 김영옥의 3점포 3개를 앞세워 1쿼터 중반 17-11까지 앞서갔다. 중국의 추격은 거셌다. 한국은 중국에 연속 3점슛을 허용하는 등 잇따라 골밑을 내준 끝에 1쿼터를 21-19로 마감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은 2쿼터 시작 3분께 중국에 첫 역전을 허용했다. 27-32까지 끌려갔지만 2쿼터 막판 전주원과 김영옥의 야투가 잇달아 터지면서 31-32까지 점수를 바짝 좁혔다.

3쿼터는 팽팽한 시소게임. 시작과 함께 터진 정선민의 2점슛으로 33-32로 다시 경기를 뒤집은 한국은 여세를 몰아 43-36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중국에 연달아 2개의 3점슛을 내줘 재차 역전을 허용했고, 양팀은 이후 엎치락뒤치락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승부를 안갯속으로 몰아갔다. 한국은 54-54로 맞선 채 4쿼터에 들어갔지만 중국의 막판 뒷심에 밀려 무릎을 꿇었다. 한편 북한은 카자흐스탄을 꺾고 2부 리그 정상에 올랐다.

친황다오=김일환기자 kev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