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곽결호 환경부장관 후임에 이재용(李在庸ㆍ51) 전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국정원장 내정자인 김승규 법무장관 후임에는 열린우리당 천정배(千正培ㆍ51)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28일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신임 법무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위원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뒤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과 민선 대구 남구청장을 지냈으며, 17대 총선 때 우리당 후보로 대구 중ㆍ남구에 출마해 낙선했다. 3선 의원인 천 의원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시에 합격한 뒤 민변 활동을 했다.
그러나 이 전 위원장의 환경부 장관 내정에 대해 “또 하나의 영남권 낙선자 봐주기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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