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전날에 이어 60달러 선을 돌파, 국제유가는 1년 반 전의 두 배인 ‘60달러 시대’가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WTI 8월물은 이날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60달러까지 치솟은 뒤 전날보다 42센트(0.7%) 오른 배럴 당 59.84달러에 마감됐다. 이번주 들어 WTI 선물은 1.1% 올랐다.
특히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이날 이날 배럴 당 53.26달러를 기록, 전날에 비해 무려 1.21달러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배럴당 39센트(0.7%) 오른 58.35달러에 장을 마쳤다.
분석가들은 “국제석유기구(OPEC)가 금주 초 증산문제를 협의키로 결정했으나 상승세를 진정시키지 못했다”면서 “여름철 성수기가 겹쳐 원유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산유량과 정유능력은 사실상 포화 상태여서 유가가 50달러 시대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종합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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