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반덤핑 조사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덤핑 조사 건수는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하반기 해외시장에서 한국 상품에 대한 반덤핑 신규 조사개시 건수가 12건에 달해 중국(25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건에서 7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 기간 중 전세계 조사개시 건수는 전년 동기 135건에서 103건으로 감소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역시 같은 기간 36건에서 25건으로 줄었다.
무협 관계자는 “수출업체 실무자의 반덤핑에 대한 인식과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대응 매뉴얼을 제작ㆍ배포하는 등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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