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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 金시위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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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 金시위 맞대결

입력
2005.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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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막내의 돌풍이냐, 선배의 수성이냐.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이 개인전 금,은메달을 확보한 가운데 금빛 시위의 주인공만 가리는 일만 남겨놓았다.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인 이성진(전북도청)은 24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외곽 클럽 데 캄포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 4강전(리커브)에서 아테네 올림픽 2관왕 박성현(전북도청)을 107-104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전부터 다소 흔들린 모습을 보였던 이성진은 이날 박성현을 맞아 차분하게 승리를 얻어내 은메달에 그쳤던 아테네 올림픽의 아픔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정상을 놓고 25일 최종전에서 한판 승부를 겨룰 ‘소녀 궁사’ 이특영(광주체고)도 ‘10대 돌풍’을 이어가며 이성전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만 15세로 국제 대회에 출전해 예선 첫날 선두에 오르며 국제 양궁 계를 놀라게 했던 이특영은 이날도 8강전에서 일본의 마유미 아나노를 꺾은 뒤 4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나탈리아 발레바를 3점차로 따돌리며 결승에 올라 각국 양궁 관계자들을 또다시 놀라게 했다.

대표팀 관계자들은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10대가 가장 무섭다”며 “그 동안 세계 대회에서 ‘깜짝 스타’로 떠오른 10대 스타들이 겁 없이 활시위를 당겨 결국 일을 냈지 않았느냐”고 이특영의 깜짝 우승을 기대했다. 둘은 25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메달의 색깔을 가린다.

한편 남자 대표팀의 정재헌(아이앤아이)도 세계선수권 대회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준결승전에서 팀 선배인 한승훈(제일은행)을 꺾고 결승에 오른 정재헌은 25일 일본의 루이치 모리야와 금메달을 다툰다.

마드리드=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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