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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희생자 25일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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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희생자 25일 영결식

입력
2005.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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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경계초소(GP)에서 총기사고로 숨진 GP장 고 김종명(26) 중위 등 8명의 장병에 대한 영결식이 25일 오전8시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러진다.

국방부는 유족들과 보상문제 등을 타결하고 사단장으로 영결식을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영결식에는 유가족 외에 윤광웅 국방장관과 김장수 육군 참모총장, 리언 라포트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결식이 끝나면 희생자들은 대전 현충원에 안장된다.

국방부는 희생자 유족들에게 법적 보상금외에 군 당국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1인당 약 7,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들이 순직ㆍ전사 보상에 관한 규정에 따라 받는 법적 보상금은 고 김 중위의 경우 사망보상금 5,870만원과 보훈연금 월 131만원, 병사들의 경우 매월 보훈연금 70만8,000원과 사망보상금 3,600여만원 등이다.

한편 육군은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한 최전방 경계초소(GP)에서 목숨을 건진 장병 전원에 대해 정신과 치료를 실시키로 했다. 장석규 육군 정훈공보실장(준장)은 “사건 당시 GP에 근무한 20여명의 병사들의 심적안정을 의해 군 휴양소에서 15일 가량의 정신치료와 요양을 취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료에는 군 정신과 전문의와 성직자, 군종 장교들이 참여하며 치료 후 일정기간의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GP를 관할하는 육군 6군단 송모(육사 29기ㆍ중장) 군단장은 “사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그러나 송 중장의 사의 표명과 무관하게 지휘책임을 물어 보직해임 또는 징계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곤 기자 kimjk@hk.co.kr

최영윤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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