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이 암살당했던 서울 종로구 평동 경교장(京橋莊) 내 집무실이 사건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됐다.
서울시는 경교장을 병원 본관으로 사용중인 강북삼성병원이 의사휴게실로 쓰던 김구 선생의 집무실을 원형대로 복원해 ‘백범 기념실’로 이름붙여 24일 기념식을 갖고 일반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경교장 2층 서측에 위치한 백범 기념실은 20.5평 규모로 흉탄에 맞은 창문, 암살범 안두희의 발자국 등 김구 선생 서거 당시의 모습이 재현됐다. 기념실은 중앙에 침실과 벽장이 있고 거실에 책상과 탁자가 놓여있으며, 복도에 둘러싸여 있는 구조다.
1939년 지상2층 지하1층의 양옥으로 지어진 경교장은 1945년 11월23일 환국한 김구 선생의 숙소 겸 집무실로 제공됐으며 선생이 49년 6월26일 저격당한 곳으로 최근 문화재청이 문화재(사적 제465호)로 지정했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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