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 정신과 진취적 기상으로 영원한 젊음을 추구해 오고 있는 한국일보에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의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각 지방의 특성과 전통문화를 체험으로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립니다.
‘지방의 꿈과 맛의 대 향연’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행사는 지방화 시대에 지역 문화의 가치를 선양하고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알리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문화의 뿌리를 찾고, 거기에 스며 있는 조상들의 지혜도 느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사회의 문화가 다양해야 전체의 조화 속에서 아름다운 새 문화를 창조해 낼 수 있습니다. 꽃밭에 채송화, 분꽃, 맨드라미, 나팔꽃들이 어우러져야 더 곱고 향기로운 정경을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사회가 살기 좋은 사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의 특장(特長)을 찾아 개성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우리 학생들이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학생들은 누구나 남다른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찾아내 갈고 닦는 노력을 함으로써 개성을 신장하고 세계적 능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누구나 황우석 박사와 같은 과학의 싹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악가 조수미와 같은, 야구선수 박찬호와 같은 소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학생들이 세계 일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떳떳하게 세계를 무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기를 바랍니다. 청소년들의 꿈의 무대는 드넓은 세계입니다.
세계의 일원으로서 뜻을 펴기 위해서는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지니고 우리의 고유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보편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세계화 시대로 나아갈수록 우리 것에 대한 사랑이 깊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을 통해서 우리 학생들은 이러한 사실을 체험으로 깨달아 우리 것의 참된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랍니다.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하신 한국일보에 감사를 드리고, 많은 학생들이 이 곳을 찾아 새로운 꿈을 갖는 계기로 삼기를 부탁합니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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