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장내 아사달야외조각공원(사진)이 직원들의 손길로 새단장 됐다.
엑스포 조직위는 22일 98년 제1회 엑스포때의 야외조각공원과 그 옆의 구릉지등 5,000여평을 개간해 잔디밭과 한반도 모양의 무궁화동산, 연못등을 조성하고 21일 아사달조각공원으로 개장했다고 밝혔다. 조각공원에는 살구나무 느티나무 팽나무등 22종 3,000여그루의 60종 3만본의 초화류 등을 심었다.
특히 이같은 공원조성공사는 재활용과 직원들의 손길로 이뤄낸 것이어서 뜻깊다.엑스포 조직위 직원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사무실에서 500여㎙ 떨어진 현장에 가서 구릉지의 풀을 뽑고 자갈을 캐내는 한편 잔디를 심었다. 자갈밭에 들어간 흙은 엑스포장내 다른 공사장의 것으로 해결했고 버려질 나무들을 재활용하는 등 2억원이 들어갈 사업을 3,900만원으로 절감했다.
김경술 사무처장은 “야외조각공원은 단체관람객을 위한 휴식터로 이용해 왔지만 목초지와 자갈밭이어서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원두막 파라솔 탁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한 만큼 관람객들의 새로운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