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시리아 노선의 레바논 정치인 조지 하위 전 공산당 당수가 21일 베이루트 시내 노동자거주지역 자택 앞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 사망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19일 종료된 4단계 총선에서 반시리아 야당연합이 1975~90년 내전 이후 처음으로 의회 다수당이 된 것으로 공식 발표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반시리아계 인사에 대한 테러가 발생, 정국 혼란도 우려된다.
기독교인인 하위는 시리아 정보요원들의 레바논 활동과 내정 간섭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이다.
2일 저명한 반시리아계 저널리스트 사미르 카시르가 차량폭탄테러로 사망하는 등 이달 들어 베이루트에서 테러로 반시리아계 인사가 숨지기는 두번째이다.
베이루트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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