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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입증… 히딩크 전화로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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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입증… 히딩크 전화로 격려"

입력
2005.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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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 잉글랜드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지성은 22일 런던행 비행기에 오르기에 앞서 실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금 심정은.

“어제 저녁 연락을 받았다. 이미 결정이 났던 일이기에 생각만큼 기쁘지 않다. 최고의 팀에서 도전을 하게 된 만큼 자부심도 느낀다.”

-이적을 놓고 고심을 많이 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고 성공할 자신감도 있어서 결정을 내렸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팀이다. 축구선수라면 당연히 가고 싶어할 만하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많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천천히 적응하는 것을 기다려줄 여유가 없을 지도 모른다.

“물론 거기에는 나를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내 실력을 빠른 시일 안에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

-이적이 결정된 후 히딩크 감독과는 통화를 했나.

“긴 이야기는 하지 못했고 ‘가서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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