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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심해 미네랄 '물맛'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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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심해 미네랄 '물맛' 본다

입력
2005.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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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섬 울릉도에서 국내 최초로 해양심층수로 만든 생수가 8월부터 본격생산된다.

울릉미네랄㈜은 22일 경북 울릉군 현포리에서 심층수를 이용한 제품생산 시설 기공식을 갖고 8월부터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미네랄워터와 간수(두부응고제 등으로 쓰이는 물) 청정소금 등을 생산한다.

하지만 미네랄워터는 해양심층수를 먹는물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먹는물 관리법이 개정,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9월 이후부터 일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미네랄은 지난해말 울릉도 앞바다에 하루 1,000톤을 펄 수 있는 취수시설을 하고 수심 650㎙에서 해양심층수를 취수하는데 성공했다.

울릉미내랄 관계자는“취수한 심층수를 한국해양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수온은 0.5도로 일본에서 심층수 음료를 생산하는 곳의 5∼7도보다 훨씬 낮고 용존산소는 15%로 일본의 2배,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도 2배나 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해양심층수 개발은 미국 일본등에서 20∼30년전부터 시작됐으며 우리나라도 해양수산부가 강원도 고성에 연구센터를 만들어 8월부터 취수예정이며 영덕에서도 심층수 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한편 관련법의 미비로 혼합음료로 일본에서 수입한 심층수는 500㎖짜리 한 병에 대형할인점에서 일반 생수의 10배가 넘는 4,000원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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