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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vs 리얼영화제 어디가 더 판타스틱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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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vs 리얼영화제 어디가 더 판타스틱 할까

입력
2005.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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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4~23일 따로 동시에 열리는 제9회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와 리얼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과 폐막작을 비롯한 상영작 들이 공개됐다.

부천시민회관 대강당, 부천시청 대강당 등 8곳에서 펼쳐지는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러시아 티무어 베크맘베토프 감독의 ‘나이트 워치’와 멕시코 프랑스 합작영화 ‘천국의 전쟁’ 2편이다.

‘나이트 워치’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개봉 25일만에 반지의 제왕 흥행기록을 깨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며 ‘천국의 전쟁’은 2002년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한 알린 레이가디스의 신작이다.

폐막작도 2편으로 미국 크리스 켄티스의 ‘오픈 워터’와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을 연출한 유상욱 감독의 신작 ‘종려나무 숲’이 대미를 장식한다.

32개국 172편이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패밀리 섹션’ 등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최근 ‘녹색의자’를 개봉한 박철수 감독의 특별전과 ‘소나기’로 유명한 1970년대 대표적인 감독 고영남의 회고전도 함께 열린다.

지난해까지 부천 영화제를 이끌었다가 해촉 되어 파문을 일으킨 김홍준 운영위원장과 스태프가 주도하는 리얼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은 옛 소련의 1924년작 SF영화 ‘아엘리타’로 결정되었다.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한 관객상 수상작이 폐막을 장식한다.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와 필름포럼1관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의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마르크스의 침공 !!! 동구권 SF영화 특별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유일한 SF영화 ‘솔라리스’ 등 공산주의 체제하에서 만들어진 작품13편이 국내 첫 상영된다.

코리안 판타지 섹션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 김대승 감독의 ‘혈의 누’ 등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60여 편. 올해 일본에서 발견된 해방전후의 기록영화 ‘조선’과 ‘해방뉴-쓰’도 특별 상영작으로 선을 보인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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