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이냐, 포심이냐.’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가 22일(한국시각) 오전11시5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시즌 8승 도전이다.
박찬호가 투심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삼는 반면 에인절스의 선발투수 바톨로 콜론은 강력한 포심패스트볼을 결정구로 삼는 정통파투수. 콜론은 올시즌 8승4패에 방어율 2.90으로 다승부문에서나 방어율에서 박찬호(7승1패, 방어율 5.15)를 앞서고 있다. 더욱이 박찬호와 동갑인 콜론은 지난해 박찬호와 3번이나 선발 맞대결을 벌여 모두 승리를 기록, 박찬호의 설욕 여부가 관심이다.
사실 박찬호는 잇단 승리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투구내용으로 벅 쇼월터감독이나 팬들에게 다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는 게 사실.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뒀지만 14와 3분2이닝 동안 12자책점을 허용, 방어율 7.36을 기록하는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따라서 또 한번의 불꽃 피칭을 선보일 필요가 있다.
한편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은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3과 3분의1이닝 6실점의 뭇매를 맞은 김병현은 이 경기에서 클린트 허들감독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 상대투수는 올시즌 2승2패 방어율 2.56을 기록하고 있는 DJ 카라스코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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