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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만경강의 뿌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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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만경강의 뿌리를 찾아서"

입력
2005.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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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만경강으로!’

전북 완주군 고산초교(교장 이강옥) 학생들이 21일 전북의 젖줄인 만경강 발원지 생태 탐방에 나선다. 만경강생태하천가꾸기 민·관·학협의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탐방행사에는 이 학교 5학년 40여명이 만경강의 발원지인 완주군 동상면 사북리 원등산 밤샘과 만경강 지류인 고산천을 찾아 만경강의 역사와 문화 등 배운다.

특히 학생들은 협의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창환 익산대 교수와 전북생태연구소 연구원 3~4명의 안내로 숲의 생태와 강의 발원, 하천의 기능, 자연생태, 환경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 학습을 받고 수질측정과 수서생물 채집 및 관찰 등도 실시한다. 고산초교는 이 행사가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야 하는 인간이 어떻게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갈 것인가’를 체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학교특화사업으로 설정해 지난 7일 4학년 학생들이 탐사를 마친데 이어 2학기에도 3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교장은 “생태탐사는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환경보전의 생활화와 친환경적인 인성을 함양하는데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학생들을 위한 이 같은 탐사학습의 장이 점차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ㆍ관ㆍ학협의회는 만경강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도민들이 즐겨 찾는 아름다운 강으로 만들기 위해 매년 20여 차례에 걸쳐 1,000여명을 대상으로 탐방 행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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