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2회 지방자치 경영대전] 청주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2회 지방자치 경영대전] 청주시

입력
2005.06.20 00:00
0 0

청주시가 고품격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청주 예술의 전당, 고인쇄박물관, 문자의 거리, 한국공예관 등이 밀집한 청주 문화예술타운에서는 다양한 문화활동이 일년 내내 시민들과 함께 한다.

25일부터 12월10일까지는 시민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수준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2005 청주 예술의전당 아트페스티벌’이 열린다. 공연작은 뮤지컬 ‘카르멘’ 무용극 ‘돈키호테’등 명품들로 가득하다. 9,10월에는 세계 공예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볼 수 있는 ‘200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개최된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청주에서 탄생한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한 직지축제가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펼쳐졌다.

지역의 자랑거리를 테마로 한 문화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문화상품 개발 및 마케팅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한 한국공예관 내 아트숍은 현재 300여종의 새 문화상품으로 가득차 있다.

가장 인기있는 것은 직지 문양을 형상화한 문화상품. 넥타이 스카프 명함케이스 부채 도자기 등 70여종이나 된다. 직지 문화상품은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 2005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조직위원회가 청주시에 200여평의 직지관 운영을 요청했을 정도. 청주시는 직지를 세계적 문화브랜드로 가꾸기 위해 직지문화산업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주=한덕동 기자 ddhan@hk.co.kr

■ 한대수 청주시장

한대수(60) 청주시장의 별명은 ‘해결사’다. 청주시의 숙원사업이 한 시장 취임 이후 하나하나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얻은 별명이다.

대표적 사례는 사업 추진 20년만인 올 6월 첫 삽을 뜬 청주 화장장 건립 사업. 청주시는 1985년부터 화장장 건설에 나섰지만 번번이 주민 반발로 무산됐고 급기야 98년에는 국가지원 예산마저 반납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 시장은 2002년 취임 직후 화장장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했다. 40차례의 철저한 현지조사를 통해 최종후보지를 선정한 뒤 전담 협상팀을 짜 주민들과 200회가 넘는 맨투맨 대화를 벌였다. 지역 실정에 가장 적합한 개발 청사진을 제시하며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청주권 광역쓰레기소각장 건설도 한 시장 특유의 친화력으로 주민 설득에 성공, 착공을 앞두고 있다. 사직주공아파트 재건축, 수동 달동네 주거환경 개선 등 골치아픈 민원 현장도 최근 말끔히 해결됐다.

한 시장은 이번에는 지역 최대 현안인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그는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청주ㆍ청원 통합만 성사된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까지 밝혔다.

청주=한덕동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