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피자업체의 한국 지사들이 잇따라 본사에서 ‘최고 해외지사’로 평가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 코리아는 최근 세계 64개국에 진출한 도미노피자 지사를 대상으로 경영평가보고, 판매실적, 매출성장률 등을 평가해 최고의 해외지사에 주어지는 ‘2004 골드프래니상’을 수상했다. 파파존스 코리아도 2003년부터 2년 연속 세계 17개국 지사 가운데 매출성장률, 마케팅, 판매실적 등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돼 ‘올해 최고의 프랜차이즈 오퍼레이터상’을 수상했다. 한국피자헛도 세계 80여개국 지사 가운데 매출에서 미국,영국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의 성공은 한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 등 뛰어난 현지화 전략에 기인한다. 한국피자헛은 1992년 ‘불고기피자’를 개발해 미국에 역수출한 뒤 ‘불갈비피자’ ‘리치골드’ 등 불고기와 고구마 등을 이용한 메뉴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한국형 레스토랑으로 꾸민 ‘피자헛 플러스’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해 샘 수 중국 피자헛 사장이 매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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