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규 육군 정훈공보실장(준장)은 19일 내무반 총기난사 사고 경위를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초소 근무를 서던 김 일병이 후임근무자를 깨우기 위해 내무반으로 들어와 언어폭력을 일삼은 선임병 얼굴을 보자 화가 나서 갖고 있던 수류탄 1발을 투척하고 총기를 난사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 실장과의 일문일답.
-평소 어떤 언어폭력을 당했나. 구타 여부는.
“현재까지 구타 등 폭력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선임병들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해 감정이 격해졌다.”
-총기를 난사한 김 일병이 평소에도 문제를 일으켰나.
“김 일병의 성격결함이나 정신병적 문제 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내무반에서 다른 사람의 총기를 사용한 이유는.
“자신의 총은 소초에 놓고 들어왔다. 최전방 부대여서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시건장치 없이 내무반에 총기를 보관하고 있어 이를 사용했다.”
-사건 발생 후 어떻게 김 일병을 검거했나.
“부대원들에 의해 검거됐다. 사고 발생 10여분이 지나 후임 소초장이 소초원들을 연병장에 집합시켜, 사고자의 탄창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김 일병을 추궁해, 범행을 자백 받고 검거했다.”
-김 일병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다른 교전은 없었나.
“없었다.”
-사고 발생 후 소초원을 연병장에 집합시킨 시간은.
“사고 발생 후 10여분 지나서 였다.”
-사고 발생 이후 김일병의 소재는.
“구체적으로 확인 되지 않았다.”
-상부에 보고한 시각은.
“육군본부에 사고발생 10여분 후에 보고됐다.”
-사건발생 이후 북측의 반응은 없나.
“현재까지 확인된 별다른 동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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