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19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현재 저농약재배 이상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은 전국적으로 3만541농가에 3만205㏊이며 이중 경북이 7,629농가 6,468㏊로 가장 많다. 전남은 4,195농가 4,073㏊, 경남이 3,776농가 3,535㏊로 그 뒤를 이었다.
경북의 경우 2000년에 312농가로 충북 675농가의 절반도 되지 않았던점에 비해 친환경농업이 가장 빨리 정착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도내 기초단체 단위로는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열리는 경북 울진군의 친환경농업이 가장 활발하다.
울진군의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은 전체 경작지 5,500㏊의 11.7%인 650㏊나 된다. 인증에 대비해 실질적으로 오리나 쌀겨로 잡초를 제거하고 퇴비만을 사용하는등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를 포함하면 면적은 1,028㏊나 되며 연말까지 1,500㏊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경북 칠곡군 기산면에서 금종쌀이라는 브랜드로 위탁영농까지 포함해 100㏊가 넘는 쌀농사를 짓는 김종기(57)씨는 대부분의 경작지에 농약을 전혀 치지 않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경북도는 친환경농업 재배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소비자와 생산자의 만남을 위한 교류시스템을 구축하고 택배비를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함께 도는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에 대해 인증수수료를 지원하고 대량수요처 발굴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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