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일평균 전체 거래대금 규모가 4조원대로 올라서고 종합주가지수도 1,000포인트를 다시 돌파하면서 증권주가 연중 최고가를 넘보고 있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6월 들어 13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하루 평균 거래대금 규모는 4조4,416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규모가 4조원을 웃돈 것은 3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3조1,355억원, 4월 3조784억원에 비해 각각 41.6%, 44.2%나 늘어났다. 특히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681억원으로 2001년 5월 이후 무려 4년 만에 2조원선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가 수입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증권사 수익구조를 감안할 때, 거래대금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돼 증권주가 단기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6월 들어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이 4조원을 넘어섰다”며 “고객 예탁금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증권업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안정진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 1,000선 안착 시도가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론 증권주가 중심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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