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63) 구미시장은 재임기간 중 5대양 6대주를 누빈 시장으로 기록될 만큼 ‘CEO 기질’을 갖춘 단체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미4공단 외국인전용단지 활성화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7개사 10억2,000만불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고, 전용단지 규모도 당초 5만평에서 30만평으로 확대해 유치에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
김 시장은 이 같은 투자유치 활동에 대해 “구미공단은 한계점에 달한 파이 키우기로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국내에서는 내륙 최대의 산업도시로 평가받고 있을지라도 구미를 세계적인 디지털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해외 유망 기업과 자본의 유치만이 살 길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11월 수출 300억불 달성을 목표로 38만 전 시민이 기업과 함께 힘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지방에서는 최초로 ‘무역의 날’ 행사도 유치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남은 1년여 임기 동안 ‘테크노폴리스 구미’ 건설과 함께 문화와 레저 등 시민들이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 기반 구축에도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구미=나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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