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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6월 18일] 20년 억울한 옥살이 흑인복서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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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6월 18일] 20년 억울한 옥살이 흑인복서 실화

입력
2005.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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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젤 워싱턴이 1년이 넘는 훈련 끝에 무려 20㎏를 감량한 뒤 출연해 화제가 됐던 영화. 개봉 당시 그의 호연은 대대적인 찬사를 받았고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과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했다.

루빈 허리케인 카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촉망 받는 권투선수 허리케인 카터는 1966년 뉴저지의 한 바에서 백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종신형을 선고 받는다. 당시 배심원은 전원 백인이었다.

이후 그는 85년 무죄 석방되기까지 무려 20년을 억울하게 복역했다. 가수 밥 딜런의 노래 ‘허리케인’은 바로 그에게 헌사됐던 곡이다.

영화는 부당한 인종차별을 부각시키기보다는 허리케인 카터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캐나다인 세 명과의 인간적 교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주먹보다는 마음의 투쟁을 보여줬다”는 평을 들었다.

실제 루빈 카터는 석방 후 93년 세계권투협회로부터 챔피언 벨트를 받았고 현재까지 캐나다에서 억울하게 수감된 이들의 석방운동을 펼치고 있다. 노만 주이슨 감독. 원제 ‘The Hurricane’ (1999), 15세.

파란만장한 여왕의 일대기엘리자베스 (EBS 밤 11.40)

영국의 절대왕정기를 이끌었던 엘리자베스 여왕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사생아라는 꼬리표를 단 채 3세 때 세상에 알려지고 21세에는 사형을 선고 받고 25세에는 세계를 지배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진다.

‘밴디트 퀸’으로 명성을 얻은 인도의 세카르 카푸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케이트 블란체가 엘리자베스 여왕을 연기한다. 원제 ‘Elizabeth’ (1998), 19세.

승려와 귀신의 애틋한 사랑천녀유혼3 (MBC 밤 12.00)

‘천녀유혼’ 시리즈의 완결편. 장궈룽이 빠지고 량차오웨이(梁朝衛)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역의 대국사로 금불상을 운반하던 십방은 귀신의 소굴인 ‘난약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귀신 무리 중 착한 마음을 가진 소탁과 십방 사이에 사랑이 싹튼다. 칭시우퉁(程小東) 감독. (1991), 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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