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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스타일 - 노출의 계절 - 털제거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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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스타일 - 노출의 계절 - 털제거 고민

입력
2005.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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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노출의 계절, 보기 흉한 털 고민에는 남녀가 따로 없다. 해변에서의 휴가를 계획하는 여성들 때문에 비키니라인 털 제거가 성업하고 ‘마초’보다 ‘꽃미남’이 각광받는 시대를 증명하듯 남성다움의 상징이었던 가슴털을 싹 밀고 매끈한 가슴피부를 자랑하려는 남자들도 부쩍 늘었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제모를 원하는 고객이 많다”면서 “요즘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비키니 라인 제모를 하고 겨드랑이나 다리의 보기흉한 털을 솎아내는 등 제모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고 귀띔했다.

제모용 크림부터 레이저시술까지 제모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 제모 크림 왁스 '일단 없애자'

제모 크림은 바르고 닦아내기만 하면 털이 사라진다. 제품에 따라 5일에서 6주까지 효과가 지속되지만 화학 약품이 포함돼 민감한 부위에는 부적합하다. 가격은 7,500원~1만원선. 왁스는 미지근한 물에 중탕한 왁스를 피부에 발라 마르면 떼어내는 스티커 방식으로 모근까지 뽑아준다. 사용이 번거롭고 떼어낼 때 고통스럽지만 제모 효과는 확실한 편.

면적이 넓은 팔이나 다리에 사용하기 적합하지만 겨드랑이 등 피부가 약한 부위는 상처를 줄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1만8,000원~2만7,000원.

▦ 초음파 모근 제거기, '뿌리를 뽑자'

모근을 제거해 제모 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털이 자라는 양을 점점 줄여 주는 효과가 있는 모근 제거기. 제모 크림이나 왁스보다 비싼 편이지만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레이저나 초음파를 사용해 가정에서도 피부과에서 시술하는 제모술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도 나왔다. 전기 면도기처럼 생긴 모근 제거기들은 3만9,000원~19만5,000원.

▦ 레이저 시술, '영원히 제거하자'

피부속에 있는 모낭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털을 없애려면 일단 모낭 세포를 파괴해야 한다. 제모 레이저는 털의 검은색을 나타내는 멜라닌 색소에 반응해 피부 손상 없이 한 번에 수백 개의 모낭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해 준다.

코밑이나 턱수염 구레나룻 겨드랑이털, 비키니 라인 털 등 좁은 부위는 5~10분, 팔이나 다리처럼 넓은 부위는 20~30분 걸린다.

레이저를 쐬는 순간 따끔한 정도의 통증이 전부고 시술후 세안과 샤워가 가능하다. 털의 부위와 크기, 굵기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나 4~6주 간격으로 3~5회하면 완전히 제거된다. 가격은 등 좁은 부위 1회 8~15만원, 팔과 다리 등 넓은 부위 30~40만원.

조윤정기자 yj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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