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을 뽑기 위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 원서접수 결과, 30세 이상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5일 마감한 MEET 및 DEET 원서접수에서 1,065명 모집에 2,818명이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MEET는 645명 모집에 1,465명, DEET는 420명 모집에 1,353명이 원서를 내 각각 2.31대1, 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MEET 5.2대1ㆍDEET 4.9대 1)에 비해 대폭 하락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MEET의 경우 20대가 1,175명이 지원해 전체의 80%가 넘었으나,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는 연령인 30세 이상도 286명으로 20% 가까이 됐다. 특히 50대 2명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DEET도 20대가 978명(전체의 72%)으로 가장 많았으나, 30세 이상도 373명(28%)에 달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신분 불안을 느낀 직장인 중 전문직을 갖기 위해 지원한 사례가 많았다”며 “이공계 출신자도 대거 원서를 냈다”고 말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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