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이 명예단장을 맡고 있는 네덜란드의 ‘데코어 클로즈 하모니(Dekoor Close Harmony)’가 7월9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첫 대전공연을 갖는다. 7월 개최되는 ‘2005 피스컵 코리아 국제축구대회’에 PSV아인트호벤을 이끌고 참가하는 히딩크 감독의 방한에 맞춰 이뤄져 더욱 주목을 끈다.
‘데코어’는 네덜란드어로 합창단(Choir)이란 뜻. 네덜란드의 명문 위트레흐트대 남녀 학생 28명으로 구성됐으며 1985년 창단됐다. 피아니스트인 요한 루즈가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서 18년째 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아마추어 대학 합창단이지만, 프로 못지않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001년 아른헴 국제합창페스티벌 팝 부문과 2002년 틸부르흐 국제보컬그룹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03년 이탈리아 국제합창대회 팝, 재즈 부문에서 각각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아카펠라를 기본으로 하면서 곡에 따라 베이스, 드럼, 피아노 반주를 추가하기도 한다. 클래식에서부터 팝, 재즈, 라틴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세련되고 역동적으로 소화해 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More Than Words’(익스트림) ‘Still crazy after all these years’(폴 사이먼)‘Come Together’(비틀스) 등 10여곡의 명곡들과 함께 국내곡도 깜짝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서울공연 이후 두 번째 방한이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42)6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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