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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성적… '추락한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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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성적… '추락한 여왕'

입력
2005.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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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대회 출전 컷오프 4번에 기권 1번, 60대 타수는 22라운드중 단 1번, 최고 성적은 공동 27위.’

14일 현재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골프 여왕’ 박세리(CJ)의 올 시즌 중간 성적표다. ‘골프여왕’이라는 별칭이 어울릴 만한 구석을 찾아볼 수 없다.

박세리의 추락은 지난해 5월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얻은 뒤부터 시작됐다. 7년새 LPGA투어에서만 메이저 대회 4승을 포함해 통산 22승째. 하지만 목표 달성은 목표 상실로 이어졌다. 미켈롭울트라오픈에 이어 열린 2개 대회에서 연속 컷오프되는 등 부진이 계속되자 박세리는 결국 9월초 한달간 휴식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10월 복귀한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박세리는 3라운드에서 8오버파 80타를 치는 등 출전선수 20명중 꼴찌에 머물렀다.

올 시즌 들어 추락은 더욱 빨라졌다. 9개 대회를 마친 결과, 연속 컷오프를 비롯해 절반 이상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본선 진출을 떠나 22라운드 중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단 1차례 뿐이었고 70대 후반을 밥 먹듯이 쳤다. 5월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론챔피업십(1라운드 81타)과 숍라이트LPGA클래식(3라운드 85타)에선 주말골퍼 수준인 80타 이상까지 곤두박질쳐 팬들을 경악시켰다. 이에 따라 소속사인 CJ는 올 시즌 남은 경기를 포기하고 박세리에게 부활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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