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고객들이 이르면 연말부터 자신의 신용평점 등이 포함된 신용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하반기 본격 출범을 앞둔 개인신용평가회사(크레딧 뷰로ㆍCB) 한국개인신용(KCB)은 이르면 연말부터 신용평가 대상 고객들에게 1년에 한 차례씩 신용보고서 내용을 무료 통보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KCB는 한국기업평가 국민은행 농협중앙회 삼성카드 삼성생명 LG카드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19개사가 출자해 설립한 CB사로, 10월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KCB가 이 같은 조치를 고려하는 것은 갈수록 개인신용정보 공유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잘못된 정보를 수정해야 할 필요성 역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올해부터 CB사의 소비자에 대한 통보가 의무화됐으며, 소비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오류 확인과 수정 등을 거쳐 30일 안에 처리 결과를 소비자에게 다시 통보해준다.
KCB는 현재 우편이나 이메일, 인터넷 홈페이지 열람 등 다양한 통보방법을 비교 조율하고 있으며 비용과 효율성 등을 따져 최종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KCB 관계자는 “소비자 통보는 내년 중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연말께 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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