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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5차례 '天下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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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5차례 '天下명당'

입력
2005.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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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기름이 터지더니 대박이 또 터졌네유.”

충남 홍성군 오관리 홍성5거리 인근 H복권방(사진)에서 5번째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이 복권방은 2003년 11월 48회(24억1,567만원), 2004년 2월 63회(79억2,224만원), 3월 68회(29억4588원), 12월18일 107회(66억7,992만원) 등의 4번의 1등이 나와 유명한 곳이었는데 6월11일 132회에서도 29억2,000만원 짜리 1등을 터뜨렸다. 이곳에서는 2등도 5차례나 나왔다.

이 복권방은 2002년 12월 로또 복권이 생긴 이래 1등을 4번 배출해 부산 B복권방, 청주 K복권방과 함께 공동 1위를 유지하다 이번 5번째 당첨으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주인 박성민(58)씨는 “집이나 가게가 물난리를 겪고 나면 1등이 나온다”며 “첫 1등 땐 집 벽에서 지하수관이 터졌고, 2번째는 수도관이 동파됐으며, 3번째는 복권방 수도에서 물이 샜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하수도가 막혀 뚫었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물난리는 아니지만 9일 보일러 연료탱크가 터졌다.

홍성=이준호 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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