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광주를 꺾고 3연승,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포항은 12일 포항전용구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홈경기에서 브라질 용병 다실바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승1패(승점 9)를 기록한 포항은 전날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친 인천에 승점 4점차로 따라붙었다.
공방전을 펼치던 두 팀의 승패가 갈린 것은 후반 종반. 포항은 후반 39분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찔러준 볼을 다실바가 오른발 슛, 골네트를 가르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라이벌 대결로 관심을 모은 FC서울과 수원의 경기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12분 최재수의 왼발슛으로 기선을 잡았으나 경기 종료 2분전 수원의 김대의에게 동점골을 내줘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서울은 1승2무2패(승점 5)를 기록했고 디펜딩 챔피언 수원은 3무1패를 기록, 첫 승을 신고하는데 실패했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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