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ㆍ러시아)가 잔디코트에서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여자프로테니스(WTA) DFS클래식(총상금 20만달러) 2연패를 눈앞에 뒀다.
샤라포바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10대 유망주 타티아나 글로방(17ㆍ프랑스)을 2-0(7-5 6-1)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글로방은 지난해 결승에서 샤라포바에 석패한 데 이어 2년 연속 연속 무릎을 꿇었다. 샤라포바는 옐레나 도키치(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우승컵을 다툰다.
샤라포바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는 8강에 그쳤지만 잔디코트에서는 16연승을 달리며 유달리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일부터 런던에서 열리는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오픈의 디펜딩챔피언인 샤랴포바는 이 대회 우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까지 목표로 잡고 있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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