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는 10일 지난해 11월 광우병(BSE) 음성반응으로 발표됐던 소 한 마리가 재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농무부는 11일 이 소의 광우병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영국 웨이브리지 연구소에 뇌조직 샘플을 보냈다.
이번 광우병 의심 소 발견은 미 정부가 2003년 12월 광우병 감염 소 확인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하고 있는 일본과 한국 등에 수입금지 해제를 요구하며 협상 중인 상황에서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는 최근 수의사와 전문가를 보내 미국 소 도축시설의 광우병 예방조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미 광우병 소 안전규정에 따른 위험도 평가를 위해 회의를 소집하는 등 금수 해제를 위한 움직임이 보여 왔다.
워싱턴=김승일 특파원 ksi8101@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