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 용인 지역의 아파트값 폭등에 분노하는 민심이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을 점령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아파트값내리기 시민모임(아내모)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부동산 가격 폭등에 항의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온라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청와대 게시판에는 “강남 30평대 아파트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서고 있지만 정부는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등의 질타의 목소리 300여건이 잇달았다.
아이디가 ‘kuba84’인 네티즌은 “5ㆍ4부동산 대책을 믿었으나 노무현 정부의 미숙한 정책으로 이제는 반감을 갖게 됐다”며 “양도세 실거래가 애꿎은 서민에게 적용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leedoocheol’ 은 ‘정말 이나라는 미쳐있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월급받아 집 한채 마련코자 하는 소박한 꿈도 가버렸다”면서 “자고나면 땅값, 집값이 폭등하니 이 나라의 정책은 돈 있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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